이규섭, 삼성 이상민 감독 품에

입력 2014-04-2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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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이상민(오른쪽). 스포츠동아DB

왕년의 프랜차이즈스타 코치로 친정 복귀…박훈근도 선임

남자프로농구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규섭(37·사진 왼쪽)이 코치로 팀에 복귀했다. 삼성은 20일 이상민(42·오른쪽) 신임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박훈근(40) 고려대 코치와 이규섭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규섭은 삼성의 프로농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오로지 삼성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2000∼2001시즌에는 팀의 통합우승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군 제대 후에는 슈터로 변신해 2005∼2006시즌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하며 삼성의 간판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은퇴한 이규섭은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하부리그(D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의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아왔다. 선수 시절 활발한 성격으로 선·후배 관계가 원만해 이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감독은 이규섭이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박훈근 코치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에서 이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은퇴 후에는 최근까지 고려대 코치로 유망주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한 삼성은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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