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 소식을 전한 PGA 투어 홈페이지. PGA 투어 홈페이지 화면 캡처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은 앤드루 스보보다,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122만4천 달러(약 12억7천만 원).
한국 선수가 PGA 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노승열이 네 번째.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노승열은 1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노승열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과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첫 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노승열은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경기를 마치면서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공동 25위(8언더파 280타), 배상문과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공동 34위(6언더파 282타), 양용은은 공동 48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