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무비꼴라쥬, 6월 ‘이달의 배우’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선정

입력 2014-05-29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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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GV

유럽의 대표 연기파 여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CGV 무비꼴라쥬의 6월 ‘이달의 배우’로 선정됐다.

CGV 무비꼴라쥬는 ‘이달의 배우’로 선정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대표작 5편을 묶어 순회기획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영국 출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유럽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연기 변신을 펼쳐온 배우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미션 임파서블’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기획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프랑스의 지성 필립 클로델 감독 영화가 2편이나 된다는 사실. 감독의 데뷔작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에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15년 만에 출감해 동생 부부의 집에 머무르며 굳게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여는 비운의 여인을 연기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언론을 매료시키며‘인생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얻었다.

‘차가운 장미’에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외과의사를 남편으로 둔 중산층 가정주부를 연기해 갑작스레 찾아온 불안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감독은 그에 대해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워 보이는 크리스틴의 아름다운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표현했다.

이밖에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 밸디브 사건을 취재하며 진실 앞에 갈등하는 취재기자를 연기한 ‘사라의 열쇠’, 고등학교 문학교사인 남편 제자의 작문으로 은밀한 게임에 빠져드는 큐레이터 역을 맡은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인 더 하우스’가 기획전 대표작에 포함됐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호흡을 맞춰 죽은 아들의 복수에 나서는 냉혹한 마피아 보스를 연기한 ‘온리 갓 포기브스’도 관객을 기다린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팔색조 필모그래피는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CGV광주터미널, 12일부터 18일까지 CGV압구정, 19일부터 25일까지 CGV강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다음달 2일부터 가능하다.

CGV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예매한 고객 중 5명에게 필립 클로델 감독의 저서 ‘브로덱의 보고서’ 등을 증정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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