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클로제 15골 넣을 동안…” 자국 대표팀 득점력 비판

입력 2014-06-22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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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동아닷컴]

영국 언론이 자국 대표팀의 저조한 득점력에 비판을 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팬들에게는 조금 우울한 통계가 있다. 지난 4년 동안 클로제의 골 수와 잉글랜드 대표 팀의 골 수”라는 글과 함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부터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최근 네 번의 월드컵에서 17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대표팀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1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월드컵 본선 15번째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가지고 있는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4번의 월드컵에서 번번이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부진했다. 2002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브라질에 패하며 탈락했고 2006년에도 8강에서 포르투갈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단 2득점의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도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16강에서 독일에 1-4 대패를 당하며 짐을 쌌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2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2패로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잉글랜드는 25일 오전 1시 벨루오리존치에서 코스타리카와 월드컵 D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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