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감독. 사진=이승엽 전 감독 SNS

이승엽 전 감독. 사진=이승엽 전 감독 SNS


[동아닷컴]

오는 2026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에서 새 도전을 할 예정인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13일 자신의 SNS에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 이승엽 전 감독은 2026시즌 요미우리의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앞서 이승엽 전 감독은 2023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친정팀이라 할 수 있는 요미우리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은 바 있다.

요미우리를 이끄는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가을 캠프 이후 이승엽 전 감독에게 2026시즌 1군 타격 코치를 제안했다. 이를 이승엽 전 감독이 수락한 것.

이제 이승엽 전 감독은 젤러스 휠러 코치와 함께 요미우리의 타격을 지도한다. 이승엽 전 감독이 일본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것.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특히 2006년에는 41홈런을 때리며 일본 프로야구 최정상급 타자로 거듭났고, 2007년에도 30홈런으로 제 몫을 다한 바 있다.

요미우리를 이끄는 아베 감독은 현역 시절 이승엽 전 감독과 함께 뛰었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포수.

아베 감독은 지난 2019년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한 뒤, 2020년부터 2군 감독과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1군 감독에 부임했다.

일본의 친정팀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이승엽 전 감독이 자신의 다짐대로 요미우리의 타격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