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보도화면 캡쳐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모 병장(22)의 생포 작전에 나선 703 특공연대가 임 병장을 포위한 채 투항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임 병장과 703 특공연대 수색조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GOP 소초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지점에서 대치 중이다.
23일 오전 8시께 이 지점에서 임 병장을 발견한 군 당국은 포위망을 점차 좁혀 지금은 물건을 던지면 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 거리를 좁혔다.
군은 무장을 하고 있는 임 병장이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투항을 설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임 병장에게 빵과 물 등 전투 식량을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0분쯤에는 임 병장의 요구로 휴대전화를 통해 아버지와 한 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방부는 임 병장 포위 과정에서 오인사격이 발생해 병사 1명이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군 간 오인사격으로 703 특공연대 병사 1명의 관자놀이에 총알이 스친 정도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
김민석 대변인은 "워낙 포위망이 좁혀지다보니 장병들이 매우 긴장된 상태에서 수색에 임하기 때문에 오인사격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임 병장과 군 수색조의 교전 상황에서 소대장이 임 병장이 쏜 탄환에 팔에 관통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되는 일도 있었다.
현재까지 '총기 난사 탈영병' 사건의 사상자는 사망 5명, 부상 9명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703 특공연대 피해 없길",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오인사격으로 관자놀이 스쳤다니 그나마 다행",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더이상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 되길", "703 특공연대 오인사격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