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백화점 천장 붕괴에도 정상 영업…누리꾼 ‘말도 안되는 조치’

입력 2014-06-3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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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캡처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천장 마감재 10㎡ 가량이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사고원인을 밝혔다.

또한 소방당국은 “사고는 천장 안에 설치된 환기구, 즉 덕트가 분리돼 천장 마감재 위에 얹혀졌고, 갑자기 늘어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천장이 4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객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 외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대피방송 없이 “1층을 제외한 전 층이 안전하다”는 방송을 내보낸 뒤 가림막만 치고 사고 구역을 제외한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악몽이 떠오른다"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정상영업이 말이 되나"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정상엽이라니 이해가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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