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지젤 번천, 월드컵 결승전서 트로피 운반 중책

입력 2014-07-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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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홈페이지.

[동아닷컴]

스페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36·FC바르셀로나)과 브라질 출신의 톱 모델 지젤 번천(34)이 월드컵 트로피를 결승전이 열릴 리우 네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결승전 킥오프 전 월드컵 트로피가 다시 한번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명예를 위해 준비하는 이번 대회의 특별 게스트는 지난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 중 한 명인 카를레스 푸욜과, 루이비통 홍보 대사인 브라질 모델 지젤 번천”이라고 발표했다.

월드컵 트로피는 경기 전 관중들과 선수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를 운반하는 역할로 푸욜과 지젤 번천이 낙점된 것이다.

푸욜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로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 주장의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하며, 지젤 번천은 개최국 브라질을 대표하는 톱 모델이다.

트로피는 루이비통에서 특별 제작한 여행 가방에 담겨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트로피 시상은 지우바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맡을 예정이다.

FIFA는 경기 전 트로피 공개에 대해 “결승에 오른 두 팀이 큰 경기를 앞두고 관중들의 함성으로 자신들의 귀를 울릴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은 14일 오전 4시 리우 네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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