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롯데전 4연승’ 거인만 만나면 펄펄∼

입력 2014-07-3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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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LG의 시즌 9차전. 3회 1사 2루에서 박용택의 우전적시타 때 2루주자 손주인이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삼성의 포수는 이지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7이닝 1실점 시즌 9승… 두산 0.5경기차 4위 추격
KIA 김주찬 역대최소 62경기만에 100안타 신기록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에서 4강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29일 1.5게임차의 롯데(4위)와 두산(5위)이 사직에서 10차전을 벌였다. 순위싸움의 분수령 시리즈 첫 판에서 두산이 12-1로 이겨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4회 김현수의 솔로홈런(13호)에 이어 5회 김현수 홍성흔 양의지의 적시타 등 2루타 5개로 9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니퍼트는 7이닝 5안타 1실점하며 시즌 9승(6패)이자 롯데전 4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연패를 마감했다.

3위 NC와 6위 KIA의 마산 10차전에서는 KIA 김주찬이 1회 역대최소인 62경기 만에 100안타를 달성했다. 종전기록은 1999년 LG 이병규, 2014년 넥센 서건창의 64경기. 5월 8일 이후 1군에 컴백한 KIA 서재응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4.2이닝동안 7안타 3실점하고 물러났다. NC는 이종옥의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7-3 승리를 거뒀다. NC선발 찰리는 5.2이닝을 9안타 2실점하며 9승(2패)과 3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KIA는 필이 1,8회 솔로홈런으로 활약한 것이 위안이었다.

2위 넥센은 한화 선발 이태양에게 아픈 예방주사를 놓았다. 목동의 10차전에서 국가대표 김민성(2회 2점·8호)과 강정호(3회1점·29호)가 홈런을 때리며 더 큰 활약을 주문했다. 넥센 선발 소사는 5이닝 7안타 2실점하며 6월17일 KIA전 이후 5연승(2패) 했다. 박병호는 7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32호를 날렸다. 넥센은 16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8-3으로 압도했다.

10승 문턱에서 2번이나 미끄러졌던 삼성 장원삼은 LG와의 대구 9차전에서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4회 이지영의 솔로 홈런과 5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4-3을 만들었다. 우동균은 6회 멋진 수비로 장원삼에게 승리투수 기회를 줬다. 그러나 LG는 7회 최경철과 손주인의 희생플라이, 박용택의 적시타로 장원삼의 10승을 날려버렸다. LG는 6-6인 8회 무사 1·3루에서 황목치승의 프로 첫 안타가 결승타점이 되며 7-6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6연승에서 멈췄다. 7회 등판한 신재웅은 7승째를 봉중근은 20세이브를 달성했다. LG는 삼성전 3연승이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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