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평가전서 2골 폭발… 팀 10-0 대승 주도

입력 2014-08-04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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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23도르트문트)이 평가전에서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함과 동시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지동원은 4일 오전(한국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라퍼스빌-조나(스위스 4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을 터트리며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동원은 아우바메양, 음키타리안 등과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첫 골은 팀이 아우바메양의 2골로 2-0으로 앞선 전반 16분에 터졌다. 이후 지동원은 전반 35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도르트문트는 아우바메양 2골, 지동원 2골, 음키타리안 1골, 라모스 1골로 전반에만 6골을 성공시키며 6-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클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전원을 교체했고 지동원도 45분만을 소화한 채 경기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에 임모빌레 2골, 마루오카 1골, 호프만이 1골을 기록하며 4골을 추가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10-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2일 키에보 베로나(세리에A)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클롭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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