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류현진, LAA 트-푸-해 넘어야 13승도 있다

입력 2014-08-08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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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13승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팀 득점 2위에 올라있는 LA 에인절스의 베스트 라인업과 맞붙는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을 상대하는 LA 에인절스는 상위 타선인 2-3-4번에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23)-지명타자 앨버트 푸홀스(34)-좌익수 조쉬 해밀턴(33)을 배치했다.

이들 중 특히 트라웃은 7일까지 109경기에 나서 타율 0.302와 25홈런 81타점 78득점 128안타 출루율 0.390 OPS 0.971을 기록하고 있다. 절대적인 경계가 필요.

또한 푸홀스와 해밀턴 역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언제든 호쾌한 홈런을 터뜨릴 타격 파워를 지니고 있다.

푸홀스는 7일까지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75와 21홈런 70타점 출루율 0.325 OPS 0.800을 기록 중이다.

또한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해밀턴 역시 7일까지 64경기에 나서 타율 0.278와 8홈런 35타점 출루율 0.348 OPS 0.789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에 비해서는 정확성과 파워 모두 떨어져 있는 상황. 하지만 최고의 타격 능력을 보여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른바 트-푸-해로 불리는 LA 에인절스의 상위타선은 언제든 상대 투수에게 안타와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류현진이 이번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 트-푸-해를 얼마만큼 봉쇄할 수 있으냐에 달렸다고 봐도 과하지 않다.

한편, 류현진의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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