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비행기도 못 탈정도”

입력 2014-08-19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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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힐링캠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비행기도 못 탈정도”

‘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류승수가 공황장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수는 지난 18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20살 때 심장병을 앓으면서 공황장애가 함께 생겼다”고 고백했다.

류승수는 “스무 살 때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겼다”면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고 마비가 오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씩 구급차를 탔다”고 전했다.

이어 “내 눈에 병원 십자 마크가 안 보이면 너무 불안했다. 그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고 말했다.

앞서 ‘힐링캠프’를 통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밝힌 MC 이경규는 “나는 지금도 약을 먹고 있지만 브라질까지 갔다 왔다. 완치 가능성이 있다”고 위로하자 류승수는 “나는 24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고 비행기도 못 탄다”고 덧붙였다.

류승수는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난리가 났는데 모든 배우가 일본에 갔지만 나는 못 갔다”면서 “공황장애 탓에 죽을 만큼 괴로웠다”고 말했다.

또한 “공황장애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공황장애로 죽은 사람은 없다. 죽는 병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병”이라면서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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