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세계 최강팀 가린다

입력 2014-08-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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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야구해설위원(맨 오른쪽)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LG배 국제야구대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개최된다. 잠실|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LG배 국제야구대회 22일 개막
한·미·일 등 7개국 8개팀 참가

세계 여자야구의 축제가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막된다.

LG배 국제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an’s Baseball Tournament 2014)가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개최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7개국에서 총 8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세계적 수준을 갖춘 미국과 일본, 대만을 비롯해 초청 팀 인도까지 해외에서 모두 6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이들과 실력을 겨룬다.

조 편성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A조는 한국A와 홍콩, 대만, 인도가 포함됐다. 죽음의 조로 분류된 B조는 남자야구에서도 강팀으로 손꼽히는 한국B, 미국, 일본이 포함됐다. B조의 나머지 한 자리는 호주가 차지했다.

대회 방식은 각 국가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1위부터 4위까지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각 조 1위 팀이 단 1차례의 결승전을 갖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나눈다. 2위 팀끼리 겨뤄 다시 3∼4위전을 치르며 3위와 4위 팀도 맞대결을 통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여자대표팀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등록된 아마추어 41개 팀 가운데서 선발해 팀당 18명의 대표선수를 구성했다. 투수 6명과 야수 12명으로 골격을 갖춰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A팀은 블랙펄스의 신상민 감독이, B팀은 비밀리에 최길성 감독이 각각 사령탑을 맡았다.

한편 21일 6개국 여자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당초 이날 잠실 KIA-LG전을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돼 덕아웃과 필드 등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선수들은 1루 측 내야 상단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값진 축제 한마당을 예고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주최하며 여자야구 발전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잠실|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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