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축구대표팀이 1일 파주 NFC에서 소집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공격 콤비로 새롭게 호흡을 맞출 김신욱(왼쪽)과 김승대(오른쪽)가 러닝 도중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파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해온 한국축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만의 금메달을 꿈꾸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손흥민(22·레버쿠젠)의 빈 자리 탓이다. 레버쿠젠은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없는 대회라는 이유로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했다. 이에 축구계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김신욱(26·울산)에게 주목하고 있다. 김신욱과 손흥민은 인기 만화캐릭터인 ‘톰과 제리’로 불리며, 나이를 넘어 우정을 쌓아왔다. 손흥민 없는 김신욱을 두고 일각에선 ‘바늘 없는 실’이라고 할 정도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김신욱과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 카드는 풍성하다. 그 중 최적의 옵션이 김승대(23·포항)다. 김신욱과 김승대는 지난 주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맞대결에서도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김신욱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김승대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결과(2-1 포항 승)를 떠나 둘은 제 몫을 다했다.
공교롭게 처한 상황도 비슷했다. 국가대표팀 ‘단짝’ 손흥민을 잃은 김신욱처럼, 김승대도 학창 시절부터 프로까지 줄곧 ‘영혼의 짝’을 이뤘던 선배 이명주(24·알 아인)와 헤어졌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이명주가 최근 중동으로 떠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손흥민과 이명주는 아시안게임 대신 9월 A매치 2연전(5일 베네수엘라·8일 우루과이)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나란히 승선했으니 기가 막힌 우연이다.
그래서일까. 서로가 서로를 지목하며 희망을 부풀렸다. 이젠 어엿한 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할 김신욱이 “(김)승대와 평소에도 함께해보고 깊었다. 앞으로 맞춰갈 호흡이 기대 된다”고 하자, 김승대는 “(김)신욱이 형은 강한 힘으로 버텨주는, 내가 선호하는 타입의 공격수다. 형이 1선에서 막아주면 내가 2선으로 침투하면 된다. 아주 좋은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고 화답했다. 새로운 ‘바늘과 실’이 될 김신욱-김승대 콤비의 활약이 기대된다.
파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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