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외야수’ 카스티요, ML 데뷔 경기서 첫 안타

입력 2014-09-18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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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새로운 ‘쿠바 특급’ 후보로 꼽히는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27)가 미국 진출 후 한 달 여 만에 메이저리그에 승격 돼 첫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카스티요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스티요는 2회초 피츠버그 왼손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첫 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카스티요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리리아노를 상대로 2사 1루 상황에서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린 것.

이후 카스티요는 7회초 중견수 플라이, 9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카스티요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보스턴과 7년간 7200만 달러(약 746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카스티요는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등에 소속 돼 미국 야구 적응 기간을 가졌고,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기량 점검 차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한편, 보스턴은 선발 클레이 벅홀츠가 크게 무너진 데 이어 로드리게스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1득점에 그친 끝에 1-9로 대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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