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왼쪽 발목 수술 성공적… 2달간 재활 예정

입력 2014-09-18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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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꿈치에 이어 왼쪽 발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015시즌 건강한 몸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추신수가 18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발목의 골극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약 6주에서 8주 가량 재활을 거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추신수는 약 두 달 간 휴식을 취한 뒤 2015시즌을 대비한 개인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왼쪽 발목은 이번 시즌 내내 추신수를 괴롭혔던 부위. 지난 4월 말 발목을 다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복귀했고 결국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추신수는 지난 4월 한 달 간 타율 0.319와 OPS 0.946을 기록했지만,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타율 0.279와 OPS 0.837에 머물렀다.

이어 추신수는 결국 떨어진 타격 페이스를 4월 수준으로 끌어 올리지 못했고, 6월에는 타율 0.179와 OPS 0.520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진을 겪으면서도 팀 사정상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8월 말에 이르러서야 팔꿈치 수술을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에 이어 이번 시즌 내내 골칫거리였던 왼쪽 발목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뒤 2015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의 활약상을 2015시즌 텍사스에서 다시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시즌 123경기에 나서 455타수 110안타 타율 0.242와 13홈런 40타점 58득점 출루율 0.340 OPS 0.714 볼넷 58개 삼진 131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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