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정규시즌 내 복귀?… 29일 COL전 구원 유력

입력 2014-09-24 05: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캐치볼 등의 훈련만을 소화하며 출전하지 않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마지막 등판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류현진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류현진은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류현진은 LA에서 휴식과 주사 치료를 병행했고, 최근 시카고 컵스 원정에 동행해 캐치볼 훈련을 시작하는 등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27일 선발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이날 경기에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LA 다저스는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호투가 필요했던 상황. 자칫하면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23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 3.5게임차 앞서며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4일과 25일 2경기에서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가 1승만 챙겨도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해 류현진을 복귀시킬 필요가 없는 것. 포스트시즌 등판을 대비해 한차례 구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면 충분하다.

이에 LA 다저스 라디오 중계를 맡고 있는 KLCA는 23일 샌프란시스코전 도중 류현진이 29일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선발과 구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LA 다저스 일정에 따르면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시즌 최종전에는 그레인키가 등판할 예정. 짧은 이닝을 소화한다면 굳이 변경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류현진이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29일 콜로라도전 마운드에 오른다면 이는 구원 등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52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9 탈삼진 139개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