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20승 달성… 커쇼와 NL 다승 공동선두

입력 2014-09-23 12: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워졌으나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0승 달성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웨인라이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7회까지 106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웨인라이트는 20승(9패)을 달성하며 커쇼와 함께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선수에 올랐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45에서 2.38까지 낮췄다.

또한 웨인라이트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20승 달성에 성공했다. 당시 웨인라이트는 20승 11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커쇼와 웨인라이트의 내셔널리그 다승왕 경쟁은 이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갈리게 됐다. 커쇼는 오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까지 시카고 컵스 선발 트래비스 우드의 호투에 막혔으나 4회초 자니 페랄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으며 물꼬를 텄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야디어 몰리나와 존 제이의 적시타에 힘입어 4회초에만 4점을 얻었고, 5회초 맷 할리데이와 맷 아담스의 맹타에 힘입어 3점을 더 올렸다.

하위 타선의 제이는 4회초에 이어 8회초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웨인라이트의 시즌 20승 달성을 지원했다.

시카고 컵스 선발 우드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4회 무너지며 결국 5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5.03까지 상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