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니 카스티요. ⓒGettyimages멀티비츠](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4/09/24/66667458.2.jpg)
러스니 카스티요. ⓒGettyimages멀티비츠
새로운 ‘쿠바 특급’ 후보로 꼽히는 러스니 카스티요(27)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처음으로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카스티요를 6번, 중견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날 경기는 카스티요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경기 출전. 새로운 ‘쿠바 특급’의 탄생 여부에 펜웨이 파크를 찾은 보스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카스티요는 지난 18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1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물론 매 경기 단 1안타만을 기록하며 타율은 0.250에 머무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위에도 눌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만은 확실하다.
이에 첫 홈경기인 24일 탬파베이전에서도 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하지만 24일 탬파베이 선발 투수는 알렉스 콥(27)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스티요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보스턴과 7년간 7200만 달러(약 748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 쿠바를 탈출한 카스티요는 지난 7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공개 테스트를 치르며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카스티요를 두고 파워를 겸비한 브렛 가드너(31·뉴욕 양키스)라 평하기도 했다.
중견수인 카스티요는 키 173cm와 84kg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키는 작지만 비교적 탄탄한 몸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