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진짜 사나이’ 이후 멤버끼리 만나면 군대이야기만 한다”

입력 2014-09-24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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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을 통해 멋진 후보생의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홍은희가 여군이 아닌 여신으로 변신했다.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활약으로 ‘예능퀸’으로 등극한 홍은희는 여성지 여성중앙 10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화보촬영과 더불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지춘희가 홍은희만을 위한 특별 의상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조세현 사진작가가 표지 모델 촬영을 맡는 등 초호화 스태프가 참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숲에서 시작된 이번 화보 촬영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 때문에 모두들 힘들어했다는 후문. 그럼에도 홍은희는 종일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겨울 의상을 입고 여신 포즈를 선보여 주위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홍은희에 시선이 쏠렸고 견학온 유치원생들을 인도하던 선생님마저 길을 멈추고 “‘진짜 사나이’ 진짜 멋졌다. 실제로 보니 너무 예쁘다”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홍은희는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서진 씨가 매니저에게 속고 ‘꽃할배’에 출연했던 것처럼 나도 속았다. 담당 매니저는 카메라가 돌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전화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니까 진짜 후보생처럼 하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진짜 후보생들보다 더 고된 스케줄로 훈련을 받았다”며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동고동락했던 만큼 함께 출연한 멤버들과는 둘도 없는 돈독한 사이가 됐다는 홍은희는 몸은 힘들었지만,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얻은 것이 훨씬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얼마 전에도 다같이 모였었다. 여자들끼리 다섯 이상 모이면 둘은 이 주제로, 셋은 또 다른 주제로 수다를 떨기마련인데 우리는 모두 군대 이야기만 했다”며 “모이기만 하면 ‘다나까’ 군대 말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무척 강렬했던 것 같다. 내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홍은희의 우아한 매력이 담긴 화보 및 인터뷰는 여성중앙 10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여성중앙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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