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승부는 7차전으로’… ‘5차전 완봉’ SF 범가너 나올까?

입력 2014-10-29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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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벼랑 끝에 몰렸던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타격 폭발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대승하며 승부는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에 지난 5차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며 최고의 ‘빅게임 투수’로 거듭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 7차전 등판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2014 월드시리즈 7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발 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팀 허드슨과 캔자스시티의 제레미 거스리. 다만 최종전이기 때문에 양 팀은 선발 투수 뿐 아니라 불펜의 모든 투수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에 범가너 등판 역시 거론되고 있는 것. 범가너는 27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9이닝 동안 무려 117개의 공을 던지며 완봉 역투했다. 불과 이틀의 휴식.

하지만 월드시리즈 7차전이기에 등판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범가너의 6차전 구원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비록 이틀의 휴식뿐이지만 캔자스시티 타선은 월드시리즈에서 범가너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1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56

특히 범가너는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5차전에는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서 약하다는 징크스까지 깨뜨리는 등 9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22일 1차전과 27일 5차전 선발 등판에 이어 30일 구원 등판은 분명 무리한 일정이다. 휴식일이 적을 뿐 아니라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피로도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범가너이기에 호투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범가너의 7차전 등판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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