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어펠트. ⓒGettyimages멀티비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짝수해 기적’의 중심에 있는 제레미 어펠트(34)가 포스트시즌 23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어펠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월드시리즈 7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어펠트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2회말 선발 팀 허드슨을 구원해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 있었던 위기.
하지만 어펠트는 침착하게 아오키 노리치카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3회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2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로써 어펠트는 지난 2010년 월드시리즈부터 이날 경기까지 포스트시즌 23 1/3이닝 연속으로 실점하지 않는 ‘철벽’을 자랑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은 어펠트를 4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5회에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구원 등판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