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투자’ CHC… ‘특급 FA’ 슈어저-레스터 영입 하나

입력 2014-11-0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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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뒤 각 구단의 ‘대형 자유계약(FA)선수’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가 마무리 된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를 천명한 시카고 컵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지난해 로빈슨 카노와 같은 대형 타자는 없는 상황.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가 최대어다.

이어 이번 시즌 도중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왼손 선발 투수 존 레스터와 오른손 선발 투수 제임스 쉴즈가 2~3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슈어저. 지난 4일 뉴욕 포스트는 슈어저가 8년간 무려 2억 달러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행선지는 시카고 컵스.

슈어저는 지난해 21승과 평균자책점 2.90으로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도 18승과 평균자책점 3.15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비록 FA 첫 해 31세가 되기 때문에 장기계약이 부담스럽다는 점이 있지만, 슈어저를 잡기 위해서는 긴 계약 기간을 안겨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포스트에서 슈어저의 행선지로 예측한 시카고 컵스는 최근 조 매든 감독에게 최고 대우를 안기며 영입하는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데 있어 강력한 에이스는 필수조건. 이번 FA 시장에서 슈어저를 능가하는 투수는 없다. 시카고 컵스는 적극적으로 달려들 전망이다.

또한 시카고 컵스는 테오 엡스타인을 앞세워 존 레스터 영입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레스터는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드래프트 픽 소모도 없다.

레스터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경력은 없지만 지난 2008년부터 2012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15승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16승과 평균자책점 2.46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시카고 컵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슈어저와 레스터를 둘 다 얻는다면 당장 최고의 원투펀치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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