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더블더블…KDB 천신만고 첫 승

입력 2014-11-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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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신정자(뒤)가 23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 도중 크리스틴 조의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WKBL

14점·15R…65-53 하나외환 제압

7번째 도전 만에 값진 첫 승과 입맞춤했다.

KDB생명이 23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부터 압도적 플레이를 펼쳐 65-53의 낙승을 거두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천신만고 끝에 개막 6연패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1승6패로 하나외환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4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9-72, 3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KDB생명은 초반부터 하나외환을 몰아붙였다. 깨끗한 2점슛으로 KDB생명의 첫 득점을 신고한 신정자(14점·15리바운드)는 전반에만 10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코트를 휘저었다. KDB생명은 신정자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3-21로 앞선 데 이어 3쿼터 들어선 한때 더블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리는 등 이렇다할 위기 없이 시종일관 큰 폭의 리드를 지켰다. KDB생명 용병 린제이 테일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가드 이경은도 18점·8어시스트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하나외환에선 엠버 해리스가 13점·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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