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 고3 학생이 인화물질 폭발 테러…알고보니 일베충?

입력 2014-12-11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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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콘서트'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신은미 토크콘서트'

재미동포 신은미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서 10대 남학생이 인화물질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8시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토크 콘서트에서 익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A군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연단 쪽으로 던지려다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당했다.

A군이 던지려던 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이 소동으로 현장있던 200여명은 긴급 대피했지만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었다.

A군은 범행 전 신은미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했지 않느냐"며 따지듯 물었고 주최 측에 의해 제지당했다. 그리고 A군은 2분여 뒤 인화물질을 투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A군이 TV 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A군이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고 있지만 TV에서 범죄 방법을 봤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A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았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신은미 토크콘서트, 미쳤네" "신은미 토크콘서트, 일베충은 진짜 답이없다" "신은미 토크콘서트, 정신병도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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