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맨유 상승세, 아스날 전 승리가 전환점”

입력 2014-12-12 09: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스페인 유소년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안데르 에레라와 맨유에서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맨유의 상승세에 대한 나름의 의견도 내놨다.

두 선수는 함께 스페인 유소년 대표로 뛰면서 역시 맨유 동료인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2011년 21세 이하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에레라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출전한 8경기에서 모두 마타와 호흡을 맞췄다.

마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같은 방식으로 보는 것 같다. 다른 선수이지만 같은 식으로 뛰는 걸 좋아한다. 패스를 하려하고, 어시스트를 하려하고,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진 사이의 공간을 찾으려 한다. 에레라는 대단한 선수이고, 누구든 그와 함께 뛰는 것을 즐긴다”고 평했다.

최근 상승세인 맨유에서 마타와 에레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원정에서의 첫 승리였던 아스날 전의 힘겨운 승리가 촉매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마타는 “아스날 전이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경기를,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점이 아주 중요했다. 경기 막판에 터진 골로 크리스탈팰리스를 누른 후였고, 이후 올드트래포드에서 2연승을 거뒀다. 이런 결과가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쌓였다”고 말했다.

마타는 최근 5경기에서 2골을 성공시켰는데, 크리스탈팰리스 전과 스토크시티 전 모두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이었다. 맨유 선수 중 이번 달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밖에 없다.

그는 “나는 언제나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으려 한다.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어떤 팀에서든 시즌 막판에는 득점 기록이 항상 괜찮았다. 그리고 지금도 더 많은 골을 넣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최근 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3위까지 순위가 오른 맨유는 14일 리버풀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