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공백’ 샌프란시스코, ‘만능’ 조브리스트 영입 계속 시도

입력 2015-01-05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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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조브리스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정상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만능’ 벤 조브리스트(34) 영입을 통해 내야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를 계속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는 5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부단장 바비 에반스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여전히 조브리스트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 시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 중 하나이자 주전 3루수인 파블로 산도발(29)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났다.

이어 베테랑 내야수 마르코 스쿠타로(40)는 허리 부상으로 은퇴 위기에 놓여있다. 공격과 수비 모든 측면에서 내야에 큰 공백이 생긴 것.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타격 능력까지 갖춘 조브리스트를 영입해 이를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브리스트는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지만, 2015시즌 연봉은 7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저비용 고효율 선수의 대표격이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간 한 팀에서만 뛰었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수상 실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 4년차인 2009년, 152경기에 출전해 27홈런과 OPS 0.948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멀티 플레이어로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조브리스트는 2009년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이번 2014시즌 역시 2루수, 유격수와 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했다.

게다가 조브리스트는 2009년부터 2014시즌까지 919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연평균 153경기. 뛰어난 공격력과 모든 포지션에서의 준수한 수비에 튼튼한 몸까지 지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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