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수술’ 페드로이아, 완벽한 회복… 개막전 출전 OK

입력 2015-01-15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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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페드로이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더스틴 페드로이아(32·보스턴 레드삭스)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2015시즌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라디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수술을 받은 페드로이아 왼쪽 손목 상태에 대한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페드로이아의 왼쪽 손목은 수술 후 4달이 지난 현재 완벽히 회복 됐다. 2015시즌 개막전은 물론 스프링 트레이닝에도 참가할 전망이다.

앞서 페드로이아는 지난해 9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쳐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페드로이아는 부상 전까지 지난 2014시즌 135경기에 나서 타율 0.278와 7홈런 53타점 72득점 153안타 출루율 0.377 OPS 0.71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 이로써 페드로이아는 지난해 9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한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OPS 역시 신인이던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드로이아는 이듬해인 200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았고,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주가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4차례나 선정됐으며, 2008년, 2011년,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된 페드로이아가 지난 2014시즌의 부진을 딛고 신인왕과 MVP 출신 2루수의 명예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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