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자유계약(FA)선수 최대어로 불리는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 이와 관련해 트레이드가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조던 짐머맨(29) 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존 모로시는 19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슈어저와의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경우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투수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워싱턴은 슈어저와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짐머맨을 트레이드 해 다른 부분의 전력 보강을 추진할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워싱턴의 트레이드 카드가 짐머맨이 아닌 스트라스버그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스트라스버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는다.
따라서 스트라스버그는 짐머맨에 비해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1년 더 활용할 수 있는 선수. 하지만 이번 시즌 연봉은 715만 달러로 결코 적지 않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으로부터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될 만큼 큰 기대를 받고 프로에 진출한 대형 투수.
지난 2010년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2014시즌까지 5년간 109경기에서 649 1/3이닝을 던지며 43승 30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4시즌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15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시이영상 투표에서 9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는 기대치가 워낙 높았기 때문이다. 스트라스버그는 한 팀의 에이스가 되기에 충분한 투구 능력을 갖췄다.
한편, 계속해 트레이드가 거론되고 있는 짐머맨은 지난 2014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9 2/3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또한 짐머맨은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된 2012년부터 3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고, 19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두 자리 승수를 거두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