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꺾고 스페인 국왕컵 4강 진출

입력 2015-01-29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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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또다시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며 국왕컵 준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차전을 1-0으로 잡은데 이어 2차전에서도 3-2로 승리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합계 4-2로 따돌리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르는 바르셀로나와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전반 45분 동안에만 5골이 나오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시작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전반 1분 바르셀로나의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았다.

한 골이 더 필요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계속해 공세를 폈지만 이는 결국 바르셀로나에 공간을 허용한 꼴이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 9분 리오넬 메시를 시작으로 루이스 수아레스를 거쳐 네이마르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20분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안 프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라울 가르시아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아틀레티코가 2-1로 앞서나가 다시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꿈은 불과 8분 뒤 미란다의 자책골로 깨졌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미란다가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아틀레티코의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스코어 2-2

다급해진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공격에 나섰고 앙투안 그리스만이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호르디 알바의 팔에 맞으며 무산됐다.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시작됐고 그대로 네이마르가 3-2 역전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흥분한 아틀레티코는 전반이 끝나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가비가 퇴장을 당했고 후반 38분 마리오 수아레스까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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