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억만장자, 25세 ‘플레이보이’ 모델과 결혼 “벌써 5번째?”

입력 2015-01-29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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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국 데일리 미러

80대 억만장자, 25세 ‘플레이보이’ 모델과 결혼 “벌써 5번째?”

오스트리아에서 80대 억만장자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25세 모델과 결혼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쇤브룬 궁전에서 오스트리아 억만장자 리처드 루그너(82)가 독일 출신 플레이보이 모델이자 TV리포터 캐시 슈미츠(25)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나이차는 무려 57세 차이이며 루그너는 다섯 번째 맞이하는 결혼이었다.

지난해 2월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페이스북에 커플 사진을 올리며 당당히 데이트를 즐기다 사귄지 6개월 만에 약혼을 하고 한 달 뒤에 결혼에 성공했다.

82세 억만장자는 신부에게 동화 같은 결혼식을 선사하기 위해 백마 네 마리가 이끄는 마차를 준비하고 비둘기를 날리는 등 아낌없이 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그너는 결혼식에 앞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를 제외하고 모든 게 너무나 잘 맞는다”고 밝혔다. 금발 머리에 하얀 면사포를 쓴 캐시도 “우리의 사랑은 의도되지 않았다. 단지 우연히 일어난 일이다. 사랑은 나이로 헤아릴 수 없다”고 전했다.

루그너는 오스트리아에서 건설사업으로 돈을 번 뒤 1990년 거대 쇼핑몰을 열어 큰 성공을 거뒀다. 루그너는 “나는 네 번 결혼했었고 캐시를 만나기 전 7년 동안 혼자 지내며 결혼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아내가 나의 인격보다 은행 잔고에 더 관심이 있을까 두려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은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나는 여성과 함께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나를 위해 더 낫다”고 덧붙였다.

캐시 슈미츠는 “나는 그가 부자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그를 만났을 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그의 최초의 어린 아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루그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카니발 시즌의 하이라이트 이벤트 ‘오페라 볼’에 해마다 유명 스타들을 파트너로 대동하고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킴 카다시안을 파트너로 대동하기 위해 50만 달러(약 5억 4000만 원)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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