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 워스, 결국 5일 간 철창신세… 재활엔 이상 無

입력 2015-01-30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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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워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난폭 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어 경찰에 체포된 워싱턴 내셔널스의 베테랑 외야수 제이슨 워스(36)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워스가 난폭 운전 혐의로 감옥에서 닷새를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워스는 버지니아주 운전면허를 30일간 정지당했다.

앞서 워스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포르쉐 차량으로 시속 55마일이 속도 제한인 도로에서 시속 100마일(약 161km/h)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워스는 지난해 12월 페어팩스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연방 순회 법원에 항소한 상태였다. 당초 재판은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워스는 재판이 열리기 전 검사와 협의를 통해 5일 구류의 형벌을 받는 것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워스의 어깨 회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워스는 현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지난 1월초 오른 어깨 견봉쇄골관절 수술을 받았으며, 2~3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순회 법원의 랜디 L. 벨로우스 판사는 100마일 이상 난폭운전을 한 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가벼운 형벌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구단은 성명을 내고 “우리 구단은 난폭운전은 용납하지 않고 구단 내 모든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스는 지난 2014시즌에는 147경기에 나서 타율 0.292와 16홈런 82타점 85득점 156안타 출루율 0.394 OPS 0.849 등을 기록했다.

한편, 워스의 변호를 맡은 마이클 프리차드는 “워스는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큰 인물이다. 이는 일탈 행위에 불과하다”며 의뢰인을 감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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