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이청용, 볼튼과 아름다운 작별 “헌신에 감사”

입력 2015-02-03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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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이청용, 볼튼과 아름다운 작별 “헌신에 감사”

'블루드래곤' 이청용(27)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소식에 전 소속팀인 볼튼 원더러스가 작별 인사를 남겨 화제를 낳았다.

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청용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볼튼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그가 구단에 있는 동안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이청용의 새로운 미래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 2009년 볼튼 원더러스에 입단하며 EPL에 입성했다. 이후 2009~2010, 2010~2011시즌 리그, 리그컵, FA컵 등 총 76경기에 출전하면서 9골을 넣어 주축 선수로 도약했다. 그러나 2011년 7월30일 리그를 앞두고 열린 4부 리그 팀 뉴포트 카운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상대편 수비수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청용의 부재로 볼튼은 2012~2013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이청용의 이적설이 거듭 제기됐음에도 그는 볼튼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후 3시즌 동안 리그와 리그컵, FA컵 등 11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좋은 소식"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드디어 탈출!"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EPL 챙겨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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