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자 1위, 사고유발자는 이륜차… ‘빨리빨리’

입력 2015-02-05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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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무법자 1위, 사고유발자는 이륜차… ‘빨리빨리’

'도로 위 무법자 1위'

도로 위 무법자 1위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설문조사 결과 도로 위 '사고유발자' 1위로 이륜차가 꼽혔다.

'운전·보행 중 가장 크게 사고 위험을 느끼게 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오토바이(42.0%) △택시(26.3%) △화물차(20.2%) △버스(11.3%)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륜차들이 '빨리빨리'를 외치며 차로와 인도를 무법 질주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한국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륜차 관련 사고 건수가 늘면서 관련 보험금이 지급된 규모는 2011년 882억원에서 2013년 97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보험업체별 통계가 취합된 3분기까지 775억원(6만1140건)이 지급돼 4분기 수치가 더해지면 사상 첫 1000억원대 돌파가 예상된다.

전체 응답자 505명 중 택시업에 종사하는 50명을 추려 동일한 질문을 던져본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 스스로도 오토바이(46.0%)에 이어 택시(32.0%)를 가장 위협적인 교통사고 유발군으로 지목했다.

한편 도로 위 무법자 1위 결과에 이어 이들은 택시산업의 개선을 위해 ‘공급 과잉 문제(36.0%)’와 ‘사납금 문제(32.0%)’ 해결을 호소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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