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PIT 최대 경쟁 포지션은 유격수”… 강정호 후보 지목

입력 2015-02-1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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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번 2015시즌 최대 경쟁 포지션으로 유격수가 뽑혔다. 강정호도 이 경쟁을 치를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각 구단의 포지션 최대 격전지를 꼽았는데 피츠버그 유격수도 이 중 하나로 언급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는 검증된 선수이며 지난해 144경기에 나서 단 1개의 실책을 기록했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홈런 타자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정호는 유격수 외에도 2루수와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며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를 두고 25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유격수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201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이후 강정호는 지난달 17일 피츠버그와 4년간 1100만 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강정호는 그동안 꾸준히 언급된 머서 등 주 포지션인 유격수를 포함해 2루수와 3루수 어디에서도 기존 선수들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고,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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