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날 생선 잘못 먹었다간… ‘큰일?’

입력 2015-03-1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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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날 생선 잘못 먹었다간… ‘큰일?’

최근 들어 해산물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되며 고래회충 예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래회충은 내장을 파고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해산물 섭취 후 4∼6시간 뒤 갑작스러운 복통, 구역질, 급성 위경련,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길 경우 고래회충을 의심해야 한다.

한 고래회충 감염 피해자는 “속이 엄청 메스껍고, 따갑고 명치 부분이 엄청 아프더라”면서 “내시경을 하니까 벌레가 지나간 흔적이 있더라”고 밝혔다.

고래회충은 구충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로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고래 회충이 몸속으로 들어간 지 4시간이 지나면 급성통증을 유발한다”면서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고래회충은 가열 뿐 아니라 냉동상태에서도 사멸되기 때문에 감염이 우려되는 생선은 냉동실에 하루 이상 보관한 뒤 조리해야 한다. 평소 생선을 익혀먹고 기생충이 많은 내장 부위를 피하는 등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래회충, 정말 무섭다" "고래회충, 조심해야지" "고래회충, 당분간 회는 자제해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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