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영화 ‘오빠 생각’ 출연…이한 감독과 재회

입력 2015-04-03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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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고아성이 영화 ‘오빠 생각’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빠 생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과 그 아이들만은 지키고픈 한 군인이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기적을 그린 휴먼 감동 대작이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오빠 생각’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변호인’ 드라마 ‘미생’을 통해 최고의 핫 스타로 떠오른 임시완이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묵묵히 전장을 지휘하는 인물로 어린이 합창단을 이끄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았다.

임시완의 합류 이후 ‘오빠 생각’의 다른 배역 캐스팅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합창단 어린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에 고아성이 캐스팅됐다. ‘괴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설국열차’와 ‘우아한 거짓말’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아성.

그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솔직하고 당찬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매회 열풍을 더하고 있다. 고아성은 ‘오빠 생각’에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가슴 따뜻한 인물이자 험난한 전시 상황 속에서도 강단과 소신을 잃지 않는 ‘박주미’ 역을 통해 한층 성숙한 매력과 연기를 선보일 것이다.

더불어 고아성은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오빠 생각’으로 이한 감독과 두 번째 인연을 맺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아성에 대해 이한 감독은 “또래의 다른 배우들이 갖는 전형성이 없는 여배우”라며 “함께 작업하면서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연기와 모습이 인상 깊었기에 다시 한번 꼭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고아성이라는 배우의 보다 성숙하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잊고 있던 우리들의 이야기로 모두의 마음을 울릴 묵직한 드라마에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가슴 벅찬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휴먼 감동 대작 ‘오빠 생각’.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임시완, 고아성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오빠 생각’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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