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주가에 영향 미쳐…유가 급락, 건설주 급등

입력 2015-04-03 17: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란 핵협상 타결
사진= YTN 캡처

이란 핵협상 타결, 주가에 영향 미쳐…유가 급락, 건설주 급등

이란 핵협상 타결

지난 12년간 계속 되어 왔던 이란 핵협상이 2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이란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까지 최종 타결키로 합의했다.

이에 유가가 즉각 하락했다. 이란에 대한 서방국들의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되면 시장의 공급 과잉상태를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에서 비롯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3.6% 하락한 배럴당 55달러로 장을 마쳤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한 49.1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주식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대규모 이란 수주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건설주가 급등한 것.

3일 오후 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3.43% 급등한 6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도 각각 전날보다 4.22%, 2.44% 오른 3만900원과 5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