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밀러, 6세이브-ERA 0.00 ‘완벽’… AL 세이브 선두 질주

입력 2015-04-24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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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왼손 구원 투수’ 앤드류 밀러(30·뉴욕 양키스)가 풀타임 첫 번째 마무리 투수를 맡아 시즌 초반 세이브 선두에 나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밀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밀러는 2-1로 앞선 9회말 팀의 1점차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점수 차는 1점 이었지만 밀러는 9회말 디트로이트의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6세이브. 밀러는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고, 24일 6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올랐다.

또한 밀러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7 1/3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풀타임 마무리 투수 보직에 대한 부담은 전혀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밀러는 메이저리그 10년차로 지난 2014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73경기에 등판해 62 1/3이닝을 던지며 22홀드와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특히 밀러는 지난 시즌 왼손과 오른손 타자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왼손 타자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각각 피 OPS 0.467과 0.446을 기록했다.

또한 타자 친화적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도 지난 시즌 홈구장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밀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4년간 3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고, 데이빗 로버트슨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9승 7패 승률 0.562를 기록했고, 최근 3연승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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