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긴’ NYM 콜론, 개막 4연승… ML 다승 단독 선두 질주

입력 2015-04-24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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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톨로 콜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베테랑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42·뉴욕 메츠)이 다승 선두에 나섰다.

콜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콜론은 6회ᄁᆞ지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7피안타 0볼넷 3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7

이로써 콜론은 시즌 초반 다승 공동 선두 그룹 중 가장 먼저 4승 고지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42세의 선발 투수가 다승 선두에 나선 것이다.

앞서 콜론은 지난 7일 워싱턴 내셔널스, 13일 애틀란타,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콜론은 은퇴를 고려할 42세의 나이지만 여전히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뉴욕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 축이 되고 있다.

뉴욕 메츠는 ‘돌아온 에이스’ 맷 하비를 비롯해 콜론, 제이콥 디그롬 등이 호투하며 24일 시즌 초반 11연승을 기록하며 프렌차이즈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콜론은 피안타를 두려워하지 않는 정면 승부로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닝을 던지기 때문에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젊은 선수들에 비해 뒤질 것이 없다.

콜론이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다승왕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다. 콜론은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 시절 21승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사이영상을 받았다.

야구 선수로는 환갑 진갑 다 지났다는 42세에 다승 선두에 나선 콜론. 과감한 정면 승부를 통한 콜론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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