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아담 존스, 타격 ‘전 부문 상위권’… 만개한 기량 과시

입력 2015-04-24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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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존스. ⓒGettyimages멀티비츠

아담 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4회’에 빛나는 외야수 아담 존스(30·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출발을 하고 있다.

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6경기에서 타율 0.418와 5홈런 16타점 12득점 23안타 출루율 0.468 OPS 1.231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 홈런과 타점 2위, 득점 5위, 최다안타 1위, OPS 1위 등의 기록.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 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존스는 지난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과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안타 경기를 하는 등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리지 못한 경기는 불과 4경기.

올스타 4회 선정에서 알 수 있듯이 존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시즌 초반의 활약은 올스타를 넘어 최우수선수(MVP) 급이다.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홈런왕’ 넬슨 크루즈(35)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뒤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공격력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홈런왕’ 크루즈의 공백을 메우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존스가 계속해 이러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볼티모어의 아쉬움은 덜해질 전망이다.

존스는 지난 2006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8년 볼티모어로 이적했고,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외야수.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참가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존스는 출루율은 높지 않지만 평균 이상의 타율과 20개 후반에서 30개 초반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활약했다.

또한 존스는 2009년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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