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밀러, 이적 후 초반 ‘에이스급 투구’… 3승-ERA 2.05

입력 2015-04-29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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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비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 된 오른손 선발 투수 쉘비 밀러(25)가 시즌 초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밀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선발진 중 다승-평균자책점 1위다.

또한 밀러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을 뿐 아니라 가장 좋지 않았던 기록이 6이닝 2실점일 만큼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밀러의 활약은 ‘에이스’ 훌리오 테에란(24)이 부진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기에 초반 애틀란타가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서 밀러는 지난해 말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26)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을 때 애틀란타로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와카(24)가 있었기에 밀러를 보낼 수 있었다.

밀러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인 2013년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밀러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도 호세 페르난데스와 야시엘 푸이그에 밀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그쳤다.

이어 밀러는 지난해에는 32경기(31선발)에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0승 투수에 올랐다. 하지만 패스트볼 외에는 장점이 없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이후 밀러는 결국 헤이워드를 내보내기로 결심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됐고, 이번 시즌 초반 뛰어난 투구를 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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