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타격’ TEX 필더, 생애 첫 타율 타이틀 도전… 타율 0.365

입력 2015-05-26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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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필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한 프린스 필더(31,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고의 타격 페이스를 이어나가며 개인 통산 첫 번째 타율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필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필더는 홈런과 2루타 한 방씩을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텍사스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6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필더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갔고, 4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안타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을 자랑했다.

이 기간 동안 필더의 타율은 0.340에서 0.365까지 상승했다. 불과 4경기 만에 타율이 2푼 5리 상승한 것.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기록이다.

또한 필더는 타율 뿐 아니라 이날까지 9홈런을 때려내며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필더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한 경험이 없다. 내야안타를 만들기 어려운 것이 큰 이유 중 하나.

하지만 이번 시즌 필더는 절정의 타격 감을 자랑하며 내야안타 없이도 3할 타율을 훌쩍 넘기며 3할 타율은 물론 데뷔 첫 타율 타이틀 획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텍사스 소속으로 타율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2010년의 조쉬 해밀턴, 2005년 마이클 영이 있으며 1991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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