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스토렌, 15세이브-ERA 0.89… NL 최고의 마무리 투수

입력 2015-05-26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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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스토렌.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의 마무리로 변신한 ‘오른손 구원 투수’ 드류 스토렌(28, 워싱턴 내셔널스)이 10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15세이브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스토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스토렌은 1점차의 리드 속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스토렌은 후속타자 마이크 리조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잡아낸 뒤 스탈린 카스트로를 중견수 플라이, 호르헤 솔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스토렌의 활약에 힘입은 워싱턴은 시카고 컵스를 2-1로 물리치고 27승 18패 승률 0.600 고지를 밟았다. 초반 부진을 딛고 우승 후보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로써 스토렌은 지난 4월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첫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뒤 4월 29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21경기 등판에서 20 1/3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0.89의 성적. 워싱턴의 최근 상승세에는 스토렌의 철벽 마무리도 있었다.

이는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1위. 스토렌은 앞으로도 소속팀 워싱턴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계속해 세이브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스토렌은 메이저리그 6년차의 구원 투수. 지난 2011년에는 43세이브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중간에서 던졌다.

지난해 스토렌은 65경기에 등판해 56 1/3이닝을 던지며 20홀드와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초반 워싱턴의 마무리를 맡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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