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지명할당’… PIT 허들 감독 “팀에 남을 가능성 낮다” 언급

입력 2015-05-26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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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메스 리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리즈 지명할당’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오른손 구원 투수’ 라다메스 리즈(32)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지명할당 된 가운데 팀을 떠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26일(한국시각) 마이매이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리즈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지명할당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웨이버 공시된 리즈는 다른 팀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거나 이를 통과한 뒤 마이너리그 강등, 혹은 자유계약선수(FA)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리즈는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은 뒤 이번 시즌 11경기에 등판, 17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주로 2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롱 릴리버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입지를 좁혔다. 리즈는 찰리 모튼이 부상에서 합류하며 밴스 월리가 선발에 불펜으로 강등, 롱 릴리버 역할이 겹치게 되면서 짐을 싸게 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만약 10일간 웨이버 기간 동안 리즈를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리즈는 마이너리그로 향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클린트 허들 감독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허들 감독은 "우리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계속해 허들 감독은 "리즈와 함께하기를 바라지만 리즈가 웨이버를 통과해 팀에 남게 된다면 그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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