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데이비스-NYY 베탄시스… 2015 ML 최고의 셋업맨 경쟁

입력 2015-05-26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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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데이비스-델린 베탄시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앞에서 팀의 승리를 지키는 최고의 셋업맨 자리를 두고 두 오른손 투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최강 불펜’의 핵심인 웨이드 데이비스(30)와 뉴욕 양키스의 뒷문을 완벽히 틀어막고 있는 델린 베타시스(27)다.

우선 데이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9경기에 나서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2승 무패 3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는 0.63

데이비스는 지난해 선발에서 구원 투수로 전향한 뒤 이번 시즌까지 줄곧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으로 상대 팀의 8회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데이비스는 그렉 홀랜드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마무리 투수로 변신해 이번 시즌 벌써 7개의 세이브를 챙겼다. 가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이라 부를 수 있다.

이번 시즌 데이비스의 피OPS는 0,.317에 불과하다. 상대 팀 타자들은 데이비스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 타율 0.125와 출루율 0.176 OPS 0.317을 기록했을 뿐이다.

이에 맞서는 베탄시스 역시 최고의 셋업맨이라 불릴만하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서 24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새로운 마무리 앤드류 밀러(30) 앞에서 던지며 뉴욕 양키스의 불펜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있는 것. 24이닝 동안 무려 3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팀의 8회 공격을 없애고 있다.

베탄시스 역시 이번 시즌 피 OPS가 0,318에 불과하다. 특히 데이비스와 베탄시스 두 투수는 이번 시즌 아직 단 1개의 홈런도 맞지 않았다.

이번 시즌 최고의 셋업맨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와 베탄시스. 두 투수가 있기에 캔자스시티와 뉴욕 양키스의 8회 수비는 흔들림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셋업맨을 보유한 캔자스시티와 뉴욕 양키스는 26일까지 각각 28승 16패 승률 0.636와 23승 22패 승률 0.511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와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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