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홈런-OPS 1.400’ WSH 하퍼, ‘NL 5월의 선수상’ 미리 예약

입력 2015-06-01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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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주 연속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한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의 5월이 마무리 되며 사실상 이달의 선수를 예약했다.

하퍼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비록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냈다. 2볼넷 1득점. 이로써 하퍼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5월의 모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영광스러운 한 달 이었다. 하퍼는 5월 한 달간 84타수 31안타 타율 0.369와 13홈런 28타점 23득점 출루율 0.495 OPS 1.400을 기록했다.

특히 하퍼는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고, 이후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더 보태 3경기 6홈런을 폭발시켰다.

또한 하퍼는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지난 5월에만 9차례의 2안타 이상 경기를 했다. 또한 4번의 3안타 경기를 하는 등 타격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뛰어난 타격을 하는 동안 성적 역시 급상승했다. 하퍼는 시즌 0.325와 18홈런 43타점 42득점 53안타 출루율 0.469 OPS 1.193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 출루율, OPS, 득점 등에서 1위이며 다른 성적 역시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로 평가 받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

이미 하퍼는 내셔널리그 5월의 선수상을 예약한 상태다. 앞서 하퍼는 지난달 12일과 19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2주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최고의 5월을 보낸 하퍼가 계속해 이러한 폭발적인 타격을 이어나간다면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수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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