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정수는 1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변정수는 “갑상선암이 발병했을 때 그 사실을 남편과 큰딸밖에 몰랐다. 부모님도 다 몰랐다. 둘째 딸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변정수는 “더 고마운 건 내가 수술한 날엔 가족들이 다 집에 있고 큰 딸만 날 봐줬다. 새벽에 화장실 가야돼서 일어나야 하는데 목에 힘주면 안 되니 누가 잡아줘야 한다. 그걸 딸이 다 해줬다”고 큰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변정수의 남편은 “갑상선암은 완치가 잘 되는데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게 있지 않나. 가족 중 암은 처음이고, 주위에서 보면 별로 큰 게 아니라고 하는데 당사자가 되니 상황이 다르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변정수 남편은 “심하고 안 심하고를 떠나 아내가 갑상선암을 치료한 후 가족애가 많이 생겨났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좋은 아침’에서는 결혼 20년차 배우 변정수의 라이프스타일이 낱낱이 공개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 SBS ‘좋은 아침’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