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창작뮤지컬 ‘페스트’, 박칼린 연출로 참여

입력 2015-07-09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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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창작뮤지컬 ‘페스트’, 박칼린 연출로 참여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드는 창작뮤지컬 ‘페스트(La Peste)’의 연출을 박칼린이 맡게 됐다.

뮤지컬 ‘페스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를 서태지의 노래 가사를 그대로 살려 엮어낸 작품이다. 페스트는 2016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초연 될 예정이다.

연출을 맡게 된 박칼린은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와, 평소 좋아했던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드는 창작 뮤지컬의 연출로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대되고 행복하다” 며 “원작과 음악의 장점 두가지를 모두 잘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칼린의 참여로, 서태지 음악에 대한 분석과 배려가 더욱 뛰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간의 예술적 작업으로 비추어 보아 스케일이 크고 독특하면서도 대중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세련된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원작 소설의 사회적 메시지와 무게감을 대중적이고 스펙터클한 음악으로 신나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한편, ‘페스트’ 제작사는 8월 중 전 배역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사 (주)스포트라이트 김민석 대표는 “뮤지컬 ‘페스트’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완성 대본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작품에 자신이 있다.”며 “실력 있는 창작 진의 참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올 8월 진행되는 오디션에서 끼와 재능이 넘치는 배우를 선발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이 전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책임 프로듀서인 (주)스포트라이트 송경옥 이사는 “박칼린 연출의 참여로 ‘페스트’의 스토리가 서태지의 음악에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으로 생각된다. 차후 일정에 따라 뮤지컬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 할 예정이며, 8월에 진행 될 오디션에서 작품에 잘 어울리는 출중한 배우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페스트’는 갑작스런 전염병으로 인한 예측 불허한 사건들과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휴머니즘을 그려낸 작품으로 2016년 7월 LG 아트센터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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