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스하키, 8월 카자흐스탄 초청 친선경기

입력 2015-07-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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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 확정
하지만 여전히 세계 수준과는 큰 격차있고, 대중 인기도 떨어져
카자흐스탄전 경기력 제고 기회 될 듯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경기력 제고를 위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8위의 강호 카자흐스탄을 안방으로 불러 친선 경기를 갖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우리나라에 초청, 8월 1일부터 6일까지 안양 실내빙상장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4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방한은 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달 30일 입국하고 다음달 1일과 2일 안양 실내빙상장, 5일과 6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새러 머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가 대표팀의 경기력 발전은 물론 여자 아이스하키를 대중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영국 덤프리즈에서 열린 2015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 A(D2A)에서 우승, 디비전1 그룹 B로 승격한 카자흐스탄 여자 아이스하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2015 IIHF 여자 세계선수권 D2A에서 0-2로 패배한 것을 비롯, 역대 국제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카자흐스탄과의 친선 경기에 대넬 임(22·캐나다), 랜디 그리핀(27· 미국), 마리사 브랜트(22·미국) 등 북미에서 활약한 한국계 선수들을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는 2018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우수 자원(교포) 발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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